韓·日 경비정 동해 대치 이모저모 _카지노 포르투갈 영화_krvip

韓·日 경비정 동해 대치 이모저모 _카지노 해변에서 처형된 청년_krvip

0...한.일 경비정 13척이 동해에서 통영선적 신풍호를 사이에 두고 이틀째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순시선 요원에게 구타당해 울산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신풍호 갑판장 황모(39)씨는 "우리는 절대 일본 EEZ(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씨는 오늘 오전 "일본측이 우리가 EEZ에서 조업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우리는 한국해역 안에서 조업했다"고 말했습니다. 황씨는 "조업 중 냉동기가 고장나 다시 통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잠시 잠을 자는 바람에 어선이 EEZ를 조금 넘어섰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신풍호에는 장어 통발이 9천개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부산 대변항에서 출항해 이틀동안 50kg 밖에 잡지 못했다"며 "보통 한번 투망을 하면 장어 400-500kg 잡는데 얼마 잡지도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울산해경 개서후 첫 국내외 언론 관심 집중 0...울산해경에는 1992년 10월 17일 개서한 이래 처음으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울산해경 직원들은 그동안 해경 관내에서 적지 않은 선박 충돌, 좌초, 조난, 해양오염 사고 등이 발생했지만 이번 한.일 경비정간 동해상 대치사태만큼 언론의 조명을 받기는 처음이어서 상황의 심각성을 여실히 절감하고 있습니다. 해경 청사에는 사건이 터진 1일부터 상황파악을 위한 국내 언론사 기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밤새 청사를 지키는 등 열띤 취재 경쟁을 보였습니다. 특히 일본 민방 등 일본측 언론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전날부터 해경 주변을 오가면서 적극적인 취재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풍호 선장도 실무협상팀 참가 0...신풍호 선장 정모(38)씨는 현재 한.일 경비정이 대치중인 해역내에 있는 1천500t급 1503함에서 진행중인 선상 협상장에서 진실을 알리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선장은 어제 오후 5시 넘어 선원 8명이 신풍호에서 해경 경비정으로 옮길 때 함께 내려 1503함에 올랐습니다. 정 선장은 이 때부터 김승수 울산해양경찰서장과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 해상본부 무라마츠 키르아키 경비구난과장과의 선상 협상장에서 불법 조업을 했다며 신풍호를 나포하려는 일본측에 "일본 EEZ에서 조업을 하지 않았다"는 분명한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해상 협상은 전날 새벽부터 선상에서 실무진들이 만나왔고 오후 들어 한일 관계기관의 간부급이 접촉을 시작한 후 선장까지 합세하면서 지금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일본측이 신풍호의 불법조업을 주장하면서도 증거를 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조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물러나야 하는데 일본이 의도적으로 외교적 압박이나 기세 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측도 이미 이번 사태는 선상 협상에서 결론나기보다 외교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