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충전소 화재…1시간 반 만에 진화 _온라인 연대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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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와 오늘 전국 곳곳에서는 꽃샘 추위 속에 때아닌 눈까지 내리면서 빙판길 사고가 많았습니다. 대형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승용차를 피하려다 가스충전소를 덮치는 바람에 충전소에 불이 나고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P가스 충전소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쉴새없이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6시10분쯤 대전 외곽에 있는 한 LP가스 충전소에서 발생한 화잽니다.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자 이를 피하려던 대형 트럭이 충전소에 부딪히는 바람에 불이 난 것입니다. <인터뷰>목격자 :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가스충전기)를 가격해서 갑자기 불꽃이 난 거에요.." 불은 가스 4천여 리터를 태우고 한 시간 반 만에 잡혔습니다. 특히 불이 난 충전소 주변은 주유소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어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부서진 차 안에 있는 운전자를 구하느라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저녁 청주시 오동동에서 차량 7대가 빙판길에서 잇따라 추돌해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충북 청원에서는 승합차가 다리에서 미끄러져 15미터 아래 하천으로 추락해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이밖에도 오늘 오전 충남 아산에서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신호 대기 중이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승객 17명이 다치는 등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전국 곳곳에서 빙판길 교통사고로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KBS뉴스 홍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