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카터 방북 별무성과…北 불변 입증”_야후 포커 온라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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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은 특별한 성과가 없었으며, 오히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무기 포기 의지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시키는 계기였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평가했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실장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카터 전 대통령을 통해 전달된 메시지는 새로운 게 하나도 없다고 평가절하하고, 나아가 김정일 위원장이 전직 미국 대통령을 단지 메신저로 이용한 것은 모욕적인 것이며 무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카터가 갖고 온 메시지를 바탕으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리처드 부시 브루킹스 연구소 동북아센터 소장은 엘더스 그룹의 방북 결과는 북한이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는 한국, 미국과 협상하는데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2008년 중반부터의 상황과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트로브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부소장은 김 위원장이 카터를 맞이하지 않은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며, 카터의 스타일에 비춰 이번 방문에서 김 위원장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 평양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앨런 롬버그 스팀슨센터 연구원은 카터 일행을 맞이한 북측의 극도로 낮은 예우는 북한이 이번 방문을 별 가치가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