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구속영장 재청구_리스본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검찰,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구속영장 재청구_가상 카지노를 만드는 방법_krvip

[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에 연루된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곽 전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한 지 하루 만입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거론돼 검찰 수사를 받아온 곽상도 전 의원.

검찰은 지난해 11월 곽 전 의원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이후 두 달간 보강 수사를 해 온 검찰은 어제 곽 전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오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알선수재 혐의 외에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는 걸 막아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곽 전 의원이 하나은행 측에 청탁을 하고, 이 대가로 화천대유에 재직한 아들을 통해 금품을 받았다는 겁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 사이 녹취록에도 곽 전 의원이 김 씨에게 돈을 요구한 정황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또, 곽 전 의원이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20대 총선을 전후해 5천만 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곽 전 의원 측은 어제 낸 입장문에서, 남 변호사에게 2016년 3월 1일 돈을 받았지만 남 변호사의 구속 사건에 대한 변호사 비용일 뿐 총선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오는 27일 법원의 영장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