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해양수산개발원, ‘경영정보 불성실 공시 기관’ 지정_메시는 하루에 얼마를 벌어요_krvip

국립중앙의료원·해양수산개발원, ‘경영정보 불성실 공시 기관’ 지정_팀 베타의 장점_krvip

국립중앙의료원과 해양수산개발원이 임원 연봉과 복리 후생비 등 외부에 공개해야 하는 경영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불성실 공시 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9일)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통합공시 점검 결과'를 의결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국립중앙의료원과 해양수산개발원은 벌점이 40점을 넘어 불성실 공시 기관으로 꼽혔습니다.

벌점이 40점을 넘거나 벌점이 20점을 넘은 기관 중 전년보다 벌점이 늘어난 경우에 불성실 공시 기관이 됩니다.

기재부는 두 기관을 상대로 공시 개선계획서를 받고, 공시 업무 관련자 인사 조처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게시도 할 계획입니다.

기재부는 지난해 기준 340개 공공기관 중 3년 연속 무벌점 기관 등을 뺀 33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보 공시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평균 벌점이 2019년 7.7점에서 지난해에는 6.6점으로 낮아졌습니다. 중과실 비율도 2019년 41.6%에서 지난해엔 22.5%로 줄었습니다. 경과실 비율은 58.4%에서 77.5%로 증가했습니다. 불성실 공시 기관은 2019년 4개에서 지난해 2개로 줄었습니다.

벌점을 받지 않은 기관 중 최근 3년 연속 벌점이 감소한 우수 공시 기관은 15개가 지정됐습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조폐공사, 한전KDN, 국제협력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산업단지공단, 평생교육진흥원, 코레일관광개발, 농촌경제연구원, 데이터산업진흥원, 문화예술교육진흥원, 법제연구원, 보건의료국가시험원, 지식재산보호원, 에너지기술연구원입니다.

기재부는 올해부터 공공기관의 윤리·책임경영을 확보 등을 위해 통합공시 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공시가 미흡한 기관에는 1:1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국민 100명으로 온라인 점검단을 꾸려 국민이 직접 공시 오류를 점검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공시 매뉴얼을 정교하게 만드는 등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공시 일정도 교육 기관과 점검 기관의 중복을 없앱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통합공시 정보의 정확성을 높여 공공기관의 윤리·책임경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기재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