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산바’ 대비책 없어 주민 불안_온라인 메가 플립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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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강력 태풍 `산바'가 남해안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산바'처럼 가을에 찾아오는 태풍은 장마철 태풍보다 위력이 더 강하지만, 뚜렷한 대비책이 없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 큽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9월 발생한 태풍 루사. 재산 피해만 5조 원이 넘습니다. 추석 연휴에 찾아온 태풍 매미는 경남에서만 18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이처럼 가을에 상륙하는 태풍의 위력은 장마철 태풍보다 강력합니다. <인터뷰> 임재성(창원기상대 예보관) : "가을철에 올라오는 태풍들이 여름철에 축적된 에너지가 지금 올라오면서 강력한 태풍으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산바'도 최대풍속이 초속 56m나 되는 초강력 태풍! 특히 남해안은 천문조에 위해 바다수위가 높아져 해일 피해 가능성도 큽니다. 그런데도 해안가 주민들은 여전히 태풍의 위협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연(마산어시장 상인) : "대피처나 요령 이런 게 우리는 잘 모르죠. 대피처가 여긴 없어요. 마산 어시장에 대피하라 그러면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지난 태풍 매미로 8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마산 해안가 현장도 방재 대책이 부실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수시로 침수되는 이곳엔 대피소 표시까지 있습니다. 태풍에 대비한 방재 모래는 침수를 막기엔 부족합니다. 가정집과 건물 옥상마다 낡은 가전제품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고. 거미줄처럼 얽힌 전선도, 낡고 오래된 간판들도 모두 태풍에 흉기로 변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위력의 태풍 산바! 그러나 태풍 위험 지구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처럼 무방비상탭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