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 바닷물 유입 ‘식수난’ _농구 베팅 아카데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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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남부의 주강에 바닷물이 대량 유입되는 바람에 광둥성 지역의 주민 백만여명이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홍콩과 마카오의 식수마저 위협받을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는 요즘 약수터마다 물을 구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수돗물에서 소금이 섞여나와 주민들이 마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 수돗물이 짜졌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소금물이 남중국의 젖줄인 주강으로 밀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소금조수로 불리는 이 현상은 해와 지구, 그리고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면서 생기고 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가뭄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이 측정한 결과 최근 주강의 염분함유량은 기준치의 27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몇년 사이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최대의 경제지역인 광둥성은 물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저장하고 있는 식수로는 3주이상을 버티지 못한다면서 주민들에게 세차와 사우나 물 사용등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다른 강에서 물을 끌어올 계획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자원 전문가들은 이같은 물공급 대책이 실패할 경우 중국 남부지역은 물론 홍콩과 마카오의 식수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