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루푸스’ 유전자 다수 확인…치료제 대거 발견_경품행사로 돈을 벌다_krvip

국내 연구진이 자기 몸을 스스로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의 유전자를 다수 발견했습니다.

루푸스는 증상이 다양해 '천의 얼굴'이라 불리며, 피부나 관절, 뇌, 신장, 심장 등 신체를 손상시켜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희귀 난치성 질환입니다.

한양대병원 연구팀은 만 7천여 명의 루푸스 환자를 조사해 루푸스 관련 유전자 변이 10개를 확인했고, 나아가 이 유전자의 활성을 조절하는 56개 치료 약물도 새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치료약제 가운데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도 포함돼 기존 치료 약물을 루푸스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루푸스 질환의 유전자 맞춤치료를 제시한 내용을 인정받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네틱스' 최신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