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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 유럽인들에게 지원되고 있는 정부 보조금 일부가 테러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대 수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해 파리 테러.

32명이 숨진 지난 3월 브뤼셀 자살 폭탄 테러.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즉 IS의 잇따른 테러는 압델하미드 아바우드가 지휘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사용했던 테러자금 일부가 영국 정부의 보조금이었다는 사실이 한 IS 자금책의 재판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저소득층 유럽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영국 거주 IS 대원이 매달 받아 온 주택과 육아 보조금이 아바우드에게 전달돼 온 겁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금 세탁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금액은 3천 파운드, 우리돈 450만 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영국 언론은 최대 수억원의 정부 보조금이 테러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전면적인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베트 우퍼(영국 하원의원) : "보조금 제도와 국경 통제에 대해 전반적인 문제 제기가 있어야 합니다."

영국에 살고 있는 저소득 유럽인을 위한 보조금이 테러 자금으로 이용됐다는 소식에 영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