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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사히 시험을 치르길 바라는 부모님과 고득점을 기원하는 후배들, 군과 경찰의 특별 수송작전까지… 오늘 시험장 안팎의 이모저모를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할 수 있다는 마음먹고…" <녹취> "수!능!대!박!"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후배들은 뜨겁게 선배들을 응원했습니다. 수험생들은 멋쩍어하면서도 긴장이 한결 풀린 모습입니다. <인터뷰>정지윤(수험생) : "긴장 안돼요. (시험장) 들어가면 긴장할 것 같아요." 이른 새벽, 수험장에 하나 둘씩 불이 켜졌고, 시험지를 나눠줄 준비도 모두 끝났습니다. 입실 마감. 8시 10분이 다 되면서 수험생들은 뛰고 또 뜁니다. <인터뷰> 수험생 : "(왜 늦게 오셨어요?) 차가 막혀서요." 경찰차는 물론 구급차와 군용차까지… 오늘만큼은 수험생 특별 수송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수험생 : "너무 긴장해서 늦게 일어 나가지고요. 빨리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교문이 닫힌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아빠도 엄마도 아이 생각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아버지 : "열심히 해온 아이에게…참 고맙다." <인터뷰> 어머니 : "(시험장에서) 엄마 아빠 생각하고…" 아들과 딸, 형과 언니의 실력 발휘를 한마음으로 기원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