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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침략 역사까지 부정하려는 일본 아베 정권에 미국과 중국이 우려 입장을 전달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외교 문제화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일단 한발 물러서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오늘 아베 총리의 침략부정 발언 등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등 우려를 표시하는 나라들이 있으며, 미국 주재 일본 대사관 등을 통해 일본측과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완곡한 표현이지만 오바마 행정부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베 총리의 침략 부정이 1951년 미국 주도로 체결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부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중국 정부도 연일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일본이 정상을 잃었으며, 우경화는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은 영원히 역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본과 아시아 이웃들과의 관계에는 미래가 없을 것입니다."

파장이 확산되자 아베 총리는 역사인식 문제는 역사가와 전문가에게 맡기자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역사 인식에 관한 문제가 외교문제 정치문제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아베 총리의 오늘 발언은 그릇된 역사 인식에는 변함이 없으면서도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