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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황이 격화되면서 종군기자들의 희생도 늘고 있지만 이들의 목숨을 건 취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투에 휘말려 동료 기자들이 숨지거나 실종된 가운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영국 ITN 방송기자를 김헌식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영국 ITN 방송의 촬영기자 대니엘 드무스티에 씨는 동료 기자들과 함께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 전투를 취재하고 있었습니다. 연합군과 이라크군이 뒤섞여 전투를 벌이는 가운데 이들이 탄 차량에 총탄이 날아왔습니다. ⊙대니얼 드무스티에(영국 ITN 기자): 자동차의 오른쪽에서 자동화기의 일제 사격이 가해졌습니다. ⊙기자: 아군이 쏜 총격이었나요, 아니면 이라크군이 쏜 총격이었나요? ⊙대니얼 드무스티에(영국 ITN 기자): 분명히 아군의 총격이었습니다. 우리 옆에서 달리던 이라크 차량을 쏘려던 것이었습니다. ⊙기자: 이 사고로 동료 테리 로이드 기자가 숨지고 또 다른 두 명이 실종됐습니다. ⊙대니얼 드무스티에(영국 ITN 기자): 저는 기적으로 불타는 자동차에서 뛰어내렸지만 다른 동료들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기자: 또 다시 전선으로 돌아가실 겁니까? ⊙대니얼 드무스티에(영국 ITN 기자): 진실을 보도하는 것이 언론인의 사명입니다. 또 다시 전선으로 돌아갈 겁니다. ⊙기자: 이번 이라크 전쟁에서 보듯 종군기자들은 신변안전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현장을 쫓는 기자들은 오늘도 전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KBS뉴스 김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