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배턴 루지 경찰 저격 용의자, 미주리 출신 흑인 개빈 롱”_포커의 비겁한 행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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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 17일(현지시간) 오전 발생한 경찰관 저격 사건은 용의자 1명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 에드먼슨 루이지애나 주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찰관들을 저격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된 자"라며 "현재 배턴 루지 시에는 더 이상의 총격범은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출신의 흑인 개빈 유진 롱(29)으로 밝혀졌다. 롱은 이날 자신의 29세 생일을 맞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경찰 공식 기록에 따르면 1987년 7월 17일생인 용의자 롱은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와 그랜드뷰에 거주한 적이 있으며, 루이지애나 주와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2011년 이혼한 전력이 있으며, 전 부인과의 사이에 자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012년 앨라배마 주 터스컬루사에 있는 앨라배마대에 입학한 기록이 나와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경찰은 롱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백인 경찰의 흑인 총격 사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했는지, 아니면 급진 성향의 과격 단체의 사주를 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배턴 루지 경찰 관계자는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관 저격 용의자 롱은 이날 오전 9시쯤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 동남부 올드 해멘드 에어플라자 쇼핑센터 인근에서 복면을 쓰고 검은색 복장을 한 채 경찰을 겨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가 사살됐다. 이 사건으로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

앞서 경찰이 당초 추격 중이라고 밝혔던 용의자 2명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수배자였으며, 이들은 애디스 지역에서 검거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