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일한 자동차업계 법정 관리 _팀이 게임에서 승리하도록 동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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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롤스로이스와 함께 과거 영국의 자동차산업을 대변해 온 MG로버사가 고질적인 자금난 탓에 법정관리로 넘어가면서 영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때 세계 자동차시장에 로버미니라는 소형차돌풍을 일으켰던 영국의 자동차 회사입니다. 롤스로이스와 재규어 등 쟁쟁한 영국의 자동차회사들이 외국인 손에 넘어가면서 유일한 영국 국적 차량을 생산해 온 이 회사마저 지난주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고질적인 비효율성에 누적된 적자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다니엘 워드(로버사 직원): 영국의 산업들이 무릎을 끓었습니다. 남아있는 제조 공장들은 이제 없습니다. ⊙기자: 공장이 폐쇄될 경우 6000명의 임직원과 1만 5000명에 이르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그러나 동안 로버사와 합작방안을 논의해 온 중국의 상하이자동차그룹이 협상을 중단하면서 회생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안 파엘(로버사 법정 관리인): 상하이 자동차와 협상을 계속할 경우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할 것입니다. ⊙기자: 쇠락한 영국 자동차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로버사의 도산은 다음달 총선을 앞둔 토니 블레어 정부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영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