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 회담 큰 진척 기대”…하노이 이후 ‘주도권’ 강조_카지노 패키지 전화번호_krvip

靑 “북미 회담 큰 진척 기대”…하노이 이후 ‘주도권’ 강조_돈을 빨리 벌 수 있는 웹사이트_krvip

[앵커]

청와대는 내일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큰 진척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처음으로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는데요.

우리 정부가 주도권을 갖고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의 이목이 내일 열릴 베트남 북미 담판에 쏠린 날.

문재인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하고, 처음으로 김구 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친일 청산이 정의로운 나라로 가는 출발이라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한 배경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3.1 독립운동의 표상으로 국민들 속에 각인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1등급 서훈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시 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걸 분명히 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한반도 운명은 우리 정부가 주도권을 갖고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진 행보로 풀이됩니다.

대북 제재 해제를 전제로 남북 경협에 속도를 낼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궁극적으론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투자하고 경제 협력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북미 정상 회담에서 두 지도자가 깊은 대화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큰 진척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 방문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회담이 끝나는 28일 한미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면, 언제 만나지가 결정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하노이 현지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으며 조용한 중재를 이어가고 있는 문 대통령은 북미 회담 이후엔 전면에 나서 본격적인 한반도 평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