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앵커 :
건강을 위해서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모든 운동이 다 몸에 이로운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는 운동은 몸에 무리를 가져와 오히려 건강을 헤칠 수가 있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뚱뚱한 사람과 마른 사람들에게 각각 적합한 운동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이기문 기자 :
평소 전혀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시작하면 누구에게나 몸에 무리가 따르기 마련이지만 뚱뚱한 사람의 경우에 더욱 위험합니다. 전문의들은 어떤 운동부터 시작하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비만인 사람들은 하체부터 튼튼히 한뒤 상체운동으로 옮겨가는게 좋습니다.
⊙전영수 (서울중앙병원 운동의학 전문의) :
뚱뚱하신 분들은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특히 하체 체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시고 난후에 본격적인 운동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기문 기자 :
비만인 사람이 운동을 시작할 땐 하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면서 빠르게 걷기와 숨이 크게 차지않는 정도의 자전거 타기 물속에서의 다리젖기나 걷기 그리고 가벼운 에어로빅 등이 좋습니다. 그러나 말하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찬 격한 운동은 몸속의 지방이 분해되지 않아 살을 빼는데 별 효과가 없습니다. 반면에 비만인 사람은 관절에 충격을 주는 무리한 달리기나 역도처럼 순간적인 큰 힘이 드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마른 사람의 경우 근력을 강화시키는 윗몸일으키기 등 헬스기구를 이용한 근력강화 운동 아령을 이용한 체조도 좋습니다. 마른 사람은 특별히 피할 운동은 없지만 기본체력이 약한 사람은 자신의 힘과 운동능력을 면밀히 검사해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