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시장 쟁탈전 _플로리다 남서부 베타 코드_krvip

⊙앵커: 올 들어 냉장고와 에어컨, TV 등의 3대 가전시장의 매출액이 모두 조단위를 돌파하면서 가전 내수시장의 규모가 6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야말로 가전제품의 르네상스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전제품의 선두주자 냉장고는 700리터 이상 대형 냉장고뿐 아니라 김치냉장고와 화장품 냉장고 등으로 시장을 계속 확대하면서 매출이 30% 가량 크게 늘었습니다. 텔레비전도 월드컵 특수를 누리면서 매출이 껑충 뛰었습니다. ⊙이태구(전자매장 직원): 고가 TV 1000만원 상당의 PDP가 있거든요. 그것도 한 달 매출이 10대 정도 나가는 물량이 하루 만에 나간 적도 있습니다. ⊙기자: 올해 가전 내수시장의 규모는 6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냉장고와 에어컨, TV 등 이른바 3대 가전제품은 모두 조단위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디지털가전 수요가 늘면서 오는 2005년이면 내수시장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박세권(삼성전자 부장): 경기회복으로 인한 소비증가와 가전제품의 대형화, 디지털화, 시스템화가 맞물리면서 전년 대비 대폭 신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이제는 국내 가전시장의 호황을 어떻게 세계로 이어가느냐가 문제입니다. 우리 에어컨과 VCR, 전자레인지는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전업계는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 1위 품목을 디지털 TV와 캠코더 등 1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전략입니다. ⊙정경원(한국 디자인진흥원장): 특별히 우리 한국적인 모티브를 잘 살려서 세계인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국내가전의 르네상스에 힘입어 세계가전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가전업계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