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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쩍 선선해진 가을 날 밤에 박물관 정원을 거닐면서 은은한 조명에 비친 우리 국보급 유물을 감상하는 기분, 어떨까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정원에 숨어 있는 보물들을 함께 만나러 가보시죠.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깊어가는 가을 밤, 화려하고 웅장한 박물관의 야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잔잔한 연못에도 밝고 고운 풍경이 떠오릅니다.

손전등 하나 들고 박물관 앞 숲 길을 걷다 보면, 보물 2호, 보신각종이 은은한 조명 아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녹취> 전기수(유물해설사) : "(종각에 있는 종은) 복제본입니다. 가짜가 아니라 복제본이고 (웃음) 바로 우리 눈 앞에 있는 게 진본, 진본 보신각종 되겠습니다."

국보 100호로 지정된 남계원 칠층 석탑.

우뚝 솟아 오른 당당한 모습이 관객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평소 눈길 닿지 않는 곳에 있던 진귀한 유물들이 어두운 밤, 조명 속에서 하나하나 되살아납니다.

<인터뷰> 김소연(서울 구로구) : "여기 중앙박물관에 자주 오는 편인데 밖에 이런 유물들이 있는 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거든요."

석탑부터 불상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정원엔 국보 4점과 보물 10점 등 보석 같은 유물들이 숨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민(학예연구사) : "가을 밤의 정취를 느끼면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얘기를 듣는 것들이 조금 특별한 경험,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야외 유물 해설 프로그램은 이달과 다음 달에 각각 한 차례씩 더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