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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군포로 전용일 씨가 우여곡절 끝에 50년 만에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용일 씨의 귀환으로 아직도 북한에 살아있는 500여 명이 넘는 국군 포로들에 대한 문제가 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50년간의 북한 생활과 40여 일 간의 중국 억류였지만 고향에 돌아온 전용일 씨의 얼굴은 밝았습니다. 건강한 모습의 전 씨는 북한에서의 생활은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앞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생환 소감을 털어놓았습니다. ⊙전용일(탈북 국군 포로): 한국 정부 덕분에 나는 한국을 위해서 복무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인생 말년에 이렇게 건강하게 고향 산천을 찾아왔습니다. ⊙기자: 전 씨는 국정원 등 관계기관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게 됩니다. 전 씨는 탈북한 뒤 지난 11월 중국 공안에 함께 체포된 최 모 여인과 여생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전 씨에게 국군포로 대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50년 간의 하사 봉급과 연봉에 해당하는 3억여 원, 그리고 주택지원금 1억 2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전 씨와 같이 한국전쟁 때 포로가 된 사람은 모두 4만 1000여 명. 이 가운데 500명이 아직 북한에 살아있는 것으로 국방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98년 양순용 씨에 이어 전용일 씨도 전사자로 처리됐다가 돌아온 만큼 생존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적십자회담을 포함한 남북당국간 회담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