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KB금융 임영록 회장 직무정지 결정_카메룬, 브라질 꺾으면 본선 진출_krvip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을 빚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직무정지 3개월로 상향 결정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건의한 중징계안을 심의하고, 만장일치로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확정했습니다.

이는 금감원장이 건의한 문책경고보다 한 단계 상향된 조치입니다.

금융위는 임 회장이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감독의무를 태만히 했고 자회사 임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지주사와 은행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면서 고객 불안과 함께 금융권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은 오늘 오후 6시부터 KB금융지주 회장 직무가 정지됩니다.

앞서 임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직을 유지하며 진실 규명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법적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사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