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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오늘 구조된 소녀들은 가출 소녀들이었습니다.

가출 소녀들은 으례 돈을 구하기 위해서 직업소개소를 찾게 되고, 술집과 다방 등을 전전하다가 결국 엄청난 빚을 떠안게 되어서 깊은 수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가출소녀들의 말로를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상협 기자 :

부모님의 간섭을 받지 않기 위해 가출을 이양 등 3명은 가지고 나온 돈이 떨어지자 친구의 직업소개를 찾게 됩니다.

이 소녀들은 한 달 월급이 170만원이라는 이야기에 무작정 일을 하겠다고 나섭니다.


⊙ 김 모양 (18) :

솔직히 170만원이면 우리한테 큰 돈이죠.


⊙ 김상협 기자 :

하지만 몇 달을 일을 해봐도 돈을 벌기는커녕 빚만 늘게 됩니다.


"한 시간에 만5천원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근무... 하루 안 나오면 20만!(벌금)"


결국 김양이 3년간 티켓다방에서 일하며 생긴 빚은 1,800만원, 이양 등도 빚이 700만원이 넘어섰습니다.

직업소개소 사람들은 한 달이 되면 강제로 다른 지역의 다방으로 넘기며 넘어갈 때마다 빚은 불어 갑니다.


⊙ 이 모양 (16) :

10군데 넘게 다녀서 기억을 못하죠.


⊙ 김상협 기자 :

이들은 빚이 많거나 한 번 도망갔던 10 소녀들을 자신의 아파트에 감금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들 가출소녀들이 얻은 것은 엄청난 빚과 망쳐진 몸, 그리고 가출에 대한 후회뿐입니다.


⊙ 김 모양 (18) :

이제는 기술이라도 배워서 잘 살아 보려구요.


⊙ 김상협 기자 :

이들이 이러한 뼈아픈 교훈을 얻기까지는 9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