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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가 오늘(9일) 향년 82세로 별세하면서 시민사회가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한열기념사업회는 오늘(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은심 어머니는 1987년 이한열 열사를 잃은 뒤 광주의 집보다 전국의 민주화와 인권 투쟁현장 등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아들을 대신하여 이 땅의 인권 향상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셨다"라고 추모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의 진전을 위한 투쟁이 벌어지는 곳에, 인권탄압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참사로 가족을 잃은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함께 했다"라고 회고했습니다.

아울러 "민주주의의 진전과, 민주화 과정에서 산화해 간 많은 분의 명예회복을 바라셨던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활동해 가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도 SNS를 통해 "배은심 어머님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로 활동하며 전국의 투쟁 현장에 찾아가 이 땅의 민주주의를 확산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하신 분이다"라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한열기념사업회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광주전남추모연대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빈소는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장례식장 1 분향소와 서울 마포구 이한열 기념관에 차려졌습니다.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내일(10일) 저녁 7시 빈소에서 '추모의 밤' 행사가 열립니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9시이며, 같은 날 오전 11시에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노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장지는 광주광역시 망월동 8묘역으로 정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