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물밑 조율 난항_바카라하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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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1일(오늘)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고, 오는 13일 오전 국회 개원식 직후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한다.

의석 감소로 새누리당 몫 상임위원장은 10개에서 8개로 줄었지만, 3선 의원 22명과 상임위원장 경험이 없는 4선 의원 2명 등 모두 24명이 상임위원장 후보군이다. 이들 가운데 위원장에 뜻이 없는 몇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중진들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합중이다.

특히, 안전행정위원장에는 6명이, 정무위원장을 놓고는 4명이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 등록일인 이날도 중진들 간의 물밑 조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해 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0일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도 정진석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을 두고) 경선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중진들 간의 자율적 조정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일부 중진들이 연찬회장에서 협의를 했지만, 신경전을 벌이다 합의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물론 김무성 전 대표가 일부 중진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 자리에서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너무 고집을 피우지 않는다" 정도로만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들간의 조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다수 의원들은 관례상 2년인 현 상임위원장 임기를 1년으로 줄여서 후보군 의원들이 순차적으로 맡도록 하자는 의견을 원내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임기를 단축해 상임위원장을 나눠 맡고, 당사자들간의 합의가 되지 않는 상임위원장에 한해 경선을 치르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