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스키장서도 첫 확진자 나와…나흘새 6명 확진_내기 마법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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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도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스키장은 오늘까지 운영이 중단되는데, 스키업계는 근처 다른 스키장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큽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 덮인 스키장, 슬로프가 한산합니다.

올겨울 들어 이용객이 예년의 30%로 줄어든 스키장에서 나흘 새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자는 스키장 장비 대여점에서 일한 20대 임시직 직원으로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후 그와 숙소를 함께 쓴 임시직 3명이 진단 검사 결과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어 다른 임시직 1명과 스키 강사 교육생 등 2명도 확진됐습니다.

이들 확진자 6명은 모두 20대로 3명은 강릉시에서, 2명은 평창군에서 1명은 동해시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키장 측은 오늘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음성변조 : "가용 가능한 최대 인력 검사받을 것이고고, 리조트 내 전체 집중 방역 한 번 더 실시할 예정입니다."]

평창군은 스키장 직원 기숙사에 임시 선별 검사소를 설치하고 500여 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장재석/평창군 보건의료원장 : "손님들하고는 크게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알바생 전원을 포함해 가지고, 연관성 있는 직원들도 포함해서 역학조사를 통해서 모두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스키장을 드나든 지역 주민들도 진단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지난 13일 강릉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확진자 1명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확진자가 나온 스키장에서 스키를 탄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들과의 접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