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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부산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설치와 철거 문제를 두고 갈등이 벌어졌는데요.

강원도 원주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공조형물로 등록돼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승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세워진 원주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폐쇄회로 카메라가 24시간 소녀상을 지키고 해가 떨어지면 조명이 켜져 소녀상을 환하게 밝힙니다.

이처럼 소녀상 아래는 주춧돌이 놓여 있고, 주변은 화단으로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 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있습니다.

전국 55개 소녀상 가운데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조형물로 등록돼 시 예산으로 관리비까지 지원됩니다.

<녹취> 이정찬(대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장) : "(어떻게) 행정에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그런 합의안이 마련됐는지, 그런 것들이 상당히 부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원주 소녀상은 설치되기 두달 여 전에 공공조형물로 미리 등록됐습니다.

시민단체들의 요청을 지방자치단체가 받아들인 겁니다.

소녀상 제작에 폭 넓은 시민 참여가 있었기에 갈등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선경(원주시민연대 대표) : "보수나 진보나 다 합심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광복 70주년에 이 소녀상을 세워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부산에서 소녀상 설치를 놓고 갈등이 빚어진 가운데, 공공 조형물로 관리를 받고 있는 원주 평화의 소녀상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