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발언 사실 아니다”…여야 공방_로사 슬롯 프리 칩_krvip

<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부주석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는 박지원 원내 대표의 발언을 두고 공방이 거셌죠. 중국 외교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이다라고 시진핑 중국 부주석이 말했다." 진실공방으로까지 흐르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녹취>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 : "확인해 볼 결과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시진핑 부주석과 10년을 일해야 하는데 외국 지도자를 끌어들여 싸움을 하면 시 주부석이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을 어떻게 바라볼 지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희정(청와대 대변인) : "박 원내대표는 거짓말로 국민을 현혹시켰고, 중국에 대해서는 대단한 외교적 결례를 했다." 한나라당은 중국 정부의 공식 부인으로 박 원내대표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대한민국 국격을 떨어뜨린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서면 논평을 통해 정국 정부의 외교적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우리정부의 강경 일변도식 대북정책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사실을 말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익 차원에서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며 한발짝 물러섰지만 결국 중국 정부까지 나서면서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