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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두 달 동안 서울 성북구 대학가 근처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는 괴한이 출몰한다는 괴소문에 학생들이 불안에 떨었는데요. 20대 용의자가 붙잡히면서 괴담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밤 지하철 고려대역 에스컬레이터입니다. 한 20대 여성 뒤를 한 남성이 바짝 붙어 따라옵니다. 이 남성은 아무 의심 없이 원룸으로 들어가던 이 여성을 쫓아가 성추행한 뒤 도주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며 소리를 지르자, 심하게 구타하고 달아난 겁니다. <인터뷰>신복창(서울 종암파출소장): "(피해자가) 반항하니까 머리를 뒤로 잡아서..." 이 사건이 알려지기 전부터 인터넷에는 강북 일대 대학가 원룸 촌에서 성추행 피해가 잇따랐다는 글이 떠돌면서 여학생들은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장진영(대학생): "지하철에서 오는 길에 새벽에 끌고 올라가려고 했다는 소문이 돌아서 집에 올 때 무섭고 공부도 늦게까지 못하고..." 경찰에 붙잡힌 성추행 피의자 26살 김 모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경희대와 고려대 일대 원룸 촌에서 20대 여성 5명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최성일(서울종암경찰서 형사팀장): "만지고 도망가도 잡히지도 않고 계속 본인 스스로 충동이 생긴다고 그러더라구요." 경찰은 인근에서 일어난 다른 성추행 범죄로 김 씨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