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돈으로 속인 국제 사기단 검거 _프로 포커 장갑이 좋다_krvip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한 중소기업인에게 가짜 미국 달러를 주며 물품 구매 계약을 맺은 뒤 항공료와 체제비를 달라며 천5백만원을 뜯은 혐의로 나이지리아인 36살 올라디 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지모 씨는 지난 6일 스위스 외교관을 사칭하고 한 중소기업 간부에게 접근해 물품 500만 달러 어치를 구입하겠다며 국내 체제비 등 명목으로 천 5백만원을 받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나이지리아인은 일반 종이를 특수처리한 달러라고 속여 다시 원래 돈으로 되돌리는데 필요한 약품 구입비 명목으로 6만달러를 더 받아 가로채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모 씨는 이 기업인이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외국 바이어들에게 준 명함을 입수해 접근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외국인 2명을 뒤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