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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1일 연방정부 예산 자동 삭감을 앞두고 미국 사회 곳곳에 거센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협상보다는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두달만에 다시 재정 절벽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천문학적 재정 적자를 줄이기위해 올 한해만 연방정부 예산 8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92조원을 깍아야 하는 상황.

자동 삭감 시한을 사흘 앞두고 곳곳에서 앓는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군무원 80만명 무급 휴가안을 내놓은 가운데 연방정부의 보조금 삭감으로 각급 학교 교사들이 대량 해고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연방항공청은 공항의 인력 감축으로 항공기 지연 운항과 검색시간이 길어지는 등 여행 불편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파장을 담은 보고서까지 내놓으며 야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美 대통령)

그러나 공화당은 6천억 달러 세금 인상안을 양보한 만큼 이제는 백악관이 해법을 내놓으라고 버티고 있습니다.

<인터뷰> 베이너(美 하원의장) : "자동 삭감을 막기 위해 2번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는 대통령과 상원이 나설 때입니다."

정치권이 해법보다는, 책임 떠넘기기에 몰입하면서 미국 경제의 신뢰도가 또 한번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