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선거연령 18세’ 하루 만에 보류 _차크리냐 카지노의 어반 레가오_krvip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전날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을 당론으로 합의했던 결정을 5일(오늘) 하루만에 사실상 백지화하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전날 그 자리에서는 전체적으로 이견이 없었지만 당헌·당규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을 당론으로 하는 게 맞느냐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전날 결정 과정에 대해 "단순히 'O,X 설문을 통해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고 당의 입장을 정하기 위해선 향후 사안별로 전문가 토론을 통해 결정하자라는 입장 정리가 한 차례 있었다"며 "그 이후 그 자리에 남아있던 분들 중 이견이 없는 것이 선거연령 18세 하향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당론화 하는 것을 앞으로 최소화 해, 의원 개개인을 독자적 헌법기구로서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며 "추후 더 토론을 거친 뒤 당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내 의사결정 과정이 미숙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직 당헌,당규가 결정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논의하다 보니까 당연히 미숙하다"면서 "일사분란하게 획일적으로 운영되는 정당은 사당이지 민주정당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고 공개하고 다 반영하는 투명한 정당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전날 회의 직후 "선거연령을 18세로 하기로 전체 합의를 봤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내 법안을 통과시켜 가능하면 대선부터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