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4차, 수정안 나올 듯 _의견 보상으로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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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에서 열리는 한미 FTA 4차협상이 이제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측은 당초 덜 민감한 품목을 중심으로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상품과 농업 분야 등에서 공격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예,황동진입니다.) 협상이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어제 일부 분과는 이번 4차 협상이 끝났죠? 어제 협상 결과 종합해서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자동차 분야는 어제로 이번 4차 협상 일정이 끝나 다음 5차 협상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도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매기는 우리의 세금 제도를 바꿀 것을 요구해 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어제 협상이 재개된 상품 분과에서는 우리 측이 자동차 부품 등 공산품의 관세철폐 기간을 앞당길 것을 미국 측에 재차 요구한 반면, 미국 측은 농수산물의 개방시기를 앞당겨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금융 서비스 분과에서는 미국 측이 국책은행에 대한 정부 지원을 폐지할 것을 요구한 반면, 우리 측은 공공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해 큰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측 핵심 관심 분야인 무역구제 분과에서는 미국의 무분별한 반덤핑 규제에 대해 우리측이 개선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협상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한편, 웬디 커틀러 미수석대표는 어제 KBS와 가진 단독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한미 FTA 4차 협상에서 남은 기간 동안 추가적인 수정 개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측은 천개 안팎의 공산품에 대해 관세철폐 이행기간을 단축하겠다는 의사를 어제 우리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협상 사흘째인 오늘 협상 분야와 전망은 어떻습니까? <대답> 예, 오늘은 농업과 섬유 등 13개 분과와 의약품 작업반 등 모두 14개 분야에서 협상이 계속됩니다. 이 가운데 농업과 섬유 분과는 오늘이 이번 협상의 마지막 날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 우선, 농업 분야에서는 우리측이 수정 양허안을 미국측에 건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상품분야에서 천여 개 품목의 관세 철폐를 앞당기겠다고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우리측도 농업분야에서 수정 양허안을 건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섬유분야에서는 세이프 가드 도입과 발동 방법을 놓고 양국이 합의를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편, 오늘밤 김종훈 수석대표가 이번 협상의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상품분야에서의 미국의 수정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한미 FTA 4차 협상장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