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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순환 주기로 볼 때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수축국면에 있지만, 건설업은 확장국면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서비스업은 당분간 수축국면이 이어지고 건설업도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수축국면에 진입하지만, 제조업은 내년 하반기 이후 회복기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최근 산업별 경기순환의 특징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경기는 2014년 2분기까지 짧은 확장국면을 보낸 뒤 후퇴기를 거쳐 본격적인 수축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제조업의 경기순환은 과거 순환기와 달리 경기 고점과 저점의 폭이 3.4포인트에 불과할 만큼 변동성이 작아졌다. 또 과거에는 제조업이 수축국면이더라도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수축국면에서 성장률이 크게 둔화하는 모습이다. 경기순환 주기도 과거보다 확장기 시간은 줄어들고 수축국면은 길어지는 모습이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조업 경기는 글로벌 수요 회복과 물동량 증가로 내년 하반기 이후에 회복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서비스업은 2014년 3분기까지 확장국면을 보낸 후 후퇴기를 지나 수축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서비스업 경기의 특징은 제조업처럼 경기 변동성이 크게 줄었고, 확장 기간은 짧아진 대신 수축국면은 장기화하는 상황이다. 또 전체 경기가 확장국면에 진입하면 서비스업 경기가 함께 살아나는 모습도 사라졌다. 김 연구위원은 "서비스업 경기는 수축국면이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크며 확장국면 진입 시에도 반등의 힘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가계의 실질구매력 약화, 부동산 경기 둔화 가능성, 구조적 요인 등으로 내년에도 소비 부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건설업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호황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건설업의 경기순환은 2015년 2분기까지 19분기 동안 장기침체를 경험했지만 이후 회복기를 지나 확장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의 나 홀로 호황은 주거용 건물 건설이 주도하고 있다. 주택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이 이례적으로 늘어나면서 주거용 건설 경기는 다소 과열되는 양상이다.

김 연구위원은 "건설업 경기는 2017년 하반기 이후부터 수축국면 진입이 예상된다"며 "건설업 경기를 주도하는 주거용 건설은 아직 기존 분양물량의 공사가 남아있어 당분간 경기 하락 가능성은 작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 하락과 경착륙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산업별 경기순환을 고려해 경기 흐름에 따른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며 "전산업의 경기순환뿐 아니라 개별 산업의 경기국면 판단과 경기특징을 이해하고 대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