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까지 속이는 ‘학력 위조’ _베타 콘테스트 유인물_krvip

가족까지 속이는 ‘학력 위조’ _포커 브라질을 무료로 다운로드하세요_krvip

<앵커 멘트>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화제는 단연 학력위조일 것입니다. 심지어 가족까지 속이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학력을 위조할까요?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사랑과 전쟁(드라마) : "그 능력이 아까워서 동생 학벌 좀 빌렸네..." 학력, 나이, 심지어 결혼 경력까지 속였다 들통난 주부. 그러나 드라마에서만 있는 일은 아닙니다. <녹취> "약혼자와 그 가족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학력을 위조한 30대 남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렇게 법정까지 가는 경우는 극히 일부일 뿐. 지난 3년 동안 자기 과시를 위해, 또 부모나 배우자 등을 속이기 위해 학력을 위조했다 적발된 사람이 44명이나 됐습니다. 전체 적발 건수의 20%에 육박하는 수준. 덕분에 결혼정보회사의 일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형남규(이사/결혼정보업체) : "부모님은 물론 당사자들도 학력위조를 우려해 까다롭게 확인을 원한다..." 그렇다면 학력위조는 어떤 사람들이 주로 할까? 신정아, 김옥랑, 교육분야가 압도적으로 많아 3명 가운데 1명. 대학 교수에 초등학교 교장, 교사... 학원강사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학력위조 학원강사 : "학생이 내 수업이 마음에 든다고 하니까 이런 거짓 정도는 용납되겠지 하고 사무실에서 만든 거죠." 또 목사도 적지 않았고... <녹취> "3천만 원을 주지 않으면 대학에 다니지 않은 것과 불륜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부와 자영업자도 24명이나 됐습니다. <녹취>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인터뷰>정성호의원 : "위조사범에 대한 제재가 너무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지는데다 학벌숭배 분위기가 강해 벌어지는 일로 보여져..." 학력위조 풍토에 신뢰사회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