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제재에 정유업계 타격 우려…정부 대책 검토_최고의 게임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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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재개되면 당장 우리 경제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정유업계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데다, 대이란 수출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 가운데 13% 정도가 이란산입니다.

미국의 이란 제재가 재개되면 우선 원유 수출부터 막을 가능성이 큰 만큼, 우리 정유업계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란산 원유 대금의 결제를 맡는 우리 금융기관들이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즉 2차 제재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과 협의해 원유 수입과 결제에서 예외국 지위를 인정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2012년에도 예외국 지위를 인정받아 이란산 원유를 제한적이나마 수입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이란 제재가 부활해도 당장 원유 수급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유사들이 원유 수입선을 다변화했고, 제재가 90일에서 최대 180일의 유예기간 뒤에 재개되기 때문에 대처할 시간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란발 공급 차질과 중동의 정정 불안 우려에 국제유가의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대이란 수출 감소도 불가피해 보여 이번 제재가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리란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만들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