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 홀린 억대 ‘줄 도박’ _차크리냐 카지노 파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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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불황이 계속될수록, 도박을 통해 일확천금을 꿈꾸려는 유혹이 커지는데요. 인적이 드문 농촌 지역에서 억대의 판돈을 걸고 속칭 '줄 도박'을 벌인 주부 도박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문 도박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수십 명이 동시에 돈을 걸어 판돈만 수억 원에 달하는 일명 '줄도박'입니다. 영화 같은 도박 현장에 경찰이 들이 닥치자, 도박꾼들이 도망치기 바쁩니다. 담요를 걷어내자, 현금 다발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처럼 인적이 드믄 농촌지역의 컨테이너에서 억 대의 판돈을 걸고 이런 '줄 도박'판을 벌인 가정주부 등 30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신효섭(청주 흥덕경찰서 형사과장) : "현지 확인해 보니까 망보는 사람이 있고,2군데 시정장치를 해 문을 걸어 잠그고..." 이들은 CC-TV와 보초까지 세워, 경찰의 단속을 피했고, 한판에 최대 수백만 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였습니다. 검거된 도박꾼들은 대부분 평범한 가정주부들로, 우연한 기회에 도박장을 찾았다 전문 도박꾼으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녹취>심 00(도박 피의자) : "어떻게 (도박장) 가서 보다 보니까, 두 세번 정도 한 것 같아요." 경찰은 도박장을 개설한 46 살 고 모 씨 등 6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4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