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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미국이 농업과 의약품 분야 등의 양허안을 교환했습니다. 한미 FTA 협상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낮 그동안 숨겨뒀던 FTA 협상카드를 서로에게 내밀었습니다. 우리 시장 개방은 여기까지라는 것을 상대에게 제시하는 이른바, 관세 양허안. <인터뷰> 최석영 (주미대사관 경제 공사) : "양국 FTA 협상에 있어 가장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되는 그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양허안에서는 상품과 농산물 섬유 등 주요 3분야에 걸쳐 만 천 여 개 품목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쌀 등을 개방 대상에서 제외하고 상당수 농산물도 개방기한을 15년으로 최대한 늦추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미국은 자신이 취약한 섬유.의류에 대해 5년 내 개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한미 FTA 협상은 사실상 이제부터라는 게 이곳 워싱턴의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한미 양국은 당장 다음 달 6일 시애틀에서 3차 협상을 시작합니다. 상대방 카드를 바탕으로 치열한 주고받기가 전개될 이 3차 협상이 한미 FTA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는 관측도 있습니다. 한미 양측은 이와 함께 미국의 반발 때문에 중단됐던 의약품 분야 협상도 오는 2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