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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4년 1월8일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미국이 김정은의 생년월일과 직책을 명시하며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 국무부의 북한 인권 유린 실태 보고서를 근거로 재무부가 북한의 개인 15명과 기관 8개에 대한 제재 명단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김정은이 포함된 것입니다.

김정은이 제재 대상이 된 것도, 특정 국가 지도자가 인권 유린 혐의로 제재를 받는 것도 모두 처음입니다.

<녹취> 존 커비(美 국무부 대변인) : "이번 제재는 단지 상징적인 조치가 아닙니다. 사상 처음으로 이들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특정 지음으로써 (미국 입국 등) 그들이 공적인 영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 하에서 북한 주민들이 사법외 처형과 고문 등을 겪고 있다는 게 미 정부가 밝힌 제재 이유입니다.

대북제재 강화법에 따른 이번 후속 조치로 김정은 외에 리용무, 오극렬, 황병서, 박영식 등 고위 간부들도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제재 대상 기관은 국방위 즉 현 국무위와 조직지도부, 국가보위부, 정찰총국 등입니다.

북한 정권의 심장부를 겨냥한 이번 초강수 조치로 북미 관계 경색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을 경우 미 차기 행정부에서도 개선이 어려워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