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사 풍성…추석 분위기 ‘물씬’ _베타 플러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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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낮의 햇살은 아직도 뜨겁지만, 계절은 완연하게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가을 축제가 시작됐고, 추석 분위기도 물씬 배어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소금을 뿌려 놓은듯 마을 전체가 새하얀 메밀꽃으로 뒤덮혔습니다. 가산 이효석 선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였던 강원도 평창, 소설 속 구절처럼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관광객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최현혁(경기도 안성시) : "아주 기분이...마음이 뜬다 그럴까... 그 속에서 붕붕 떠 있는 느낌이 들고, 사진 찍기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추석을 일주일 앞둔 재래시장은 모처럼 활기가 넘쳐납니다. 아이들 추석빔을 챙기느라 옷가게마다 손님들이 북적이고, 밀려드는 송편 주문에 온 가족도 모자라, 6살 막내까지 손을 걷어 부쳤습니다. <인터뷰> 송지영(떡방 사장) :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하루 12시간도 더 떡을 만들어요.아주 피곤해요. (그래도 신나시죠?) 그럼요, 좋죠. 돈 많이 버는데..." 청명한 하늘 아래 힘차게 페달을 밟는 사람들은 호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가을 바람으로 늦더위를 저만치 날려 버립니다. 9월의 첫 주말, 결실의 계절 가을은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