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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확장이전 대상지인 경기도 평택 대추리와 도두리 주민들은 외부 스트레스에 의한 질환 발병 가능성이 다른 지역보다 매우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는 대추리와 도두리 주민 161명(남자 6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인구 구조와 처지가 비슷한 집단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높고 불안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평가지수(GHQㆍGeneral Health Questionnaire)는 남자가 17.1, 여자 17.2(최고 36)로 이들처럼 주거지를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인 전남 순천 주암댐 수몰지구 주민(남자 10.4, 여자 11.3)보다 훨씬 높았다. 이런 수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진 도시지역 사무직 노동자(남자 11.2, 여자 12.6)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GHQ는 강박증세나 우울증처럼 스트레스에 따른 정신장애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로 최고치가 36이며 수치가 높을수록 정신건강이 나쁘다는 것을 뜻한다. 자가평가 불안지수(SASㆍSelf-rating Anxiety Scale) 조사 결과도 비슷해 주암댐 수몰지구 주민은 남자 37.2, 여자 40.4로 나타난 데 비해 이 지역 주민은 남자 44.8, 여자 49.9로 집계됐다. SAS는 개인이 느끼는 불안 정도를 숫자로 표시한 것으로 최고치는 80이며 수치가 높을수록 더 큰 불안감을 나타낸다. 대추리와 도두리 주민의 가장 심각한 불안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오래 앉아있을 수 없는 증세 ▲신경질적 반응 증가 ▲목덜미 무거움증과 허리 통증 ▲손이 차갑고 땀이 많이 나는 증상 등이었다. 인의협 관계자는 "이미 여러 차례 삶의 터전을 빼앗긴 경험이 있는 평택 주민은 미군기지에 또 보금자리를 내줘야 한다는 강박감에 긴장 속에서 살고 있다고 느끼며 이런 걱정 때문에 잠조차 제대로 못 자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상태는 정신질환뿐 아니라 소화기와 뇌심혈관, 근골격계 질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 및 신체 질환에 대한 2차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