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팬클럽회원 폭행치사 _아미구루미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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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료를 때려서 숨지자 시신을 박스에 넣어서 방안에 나흘간이나 방치해 오던 10대 팬클럽 회원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홍 모양이 안 모양 등 10대 다섯명을 알게 된 것은 지난 8일, 모 댄스그룹의 공연에서였습니다. 부산공연에서 친해진 이들은 서울로 올라와 같이 자취생활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피의자: 일주일째 얹혀 사는 게 미안하다고 해서 나도 혼자 사니까 같이 살자고 그랬죠. ⊙기자: 홍 양이 올라온 지 나흘째인 지난 12일 안 양의 동생 등 2명은 홍 양을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홍 양이 거짓말을 하고 뒤에서 욕을 했다는 것이 폭행을 한 이유였습니다. ⊙피의자: 저희 욕을 했어요. 하도 황당한 소리를 해서 때렸어요. ⊙기자: 이들은 또 숨진 홍 양의 시신을 김치냉장고 상자 안에 넣어두는 등 나흘 동안 양의 방에 방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정해준(청파파출소 순경): 아무래도 약간의 술기운이 있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됩니다. ⊙기자: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늘 18살 안 군과 황 모군에 대해 폭행 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 양 등 세 명에 대해서도 폭행가담 정도에 따라 구속 수사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