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펀드시장 회복…은행 실적부진 예상”_동물을 잡는 영화 슬롯을 실행하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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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硏 "증권산업 구조변화 원년…차별화 가속화" 올해 펀드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지주회사들은 은행의 실적악화로 실적부진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연구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2011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ㆍ연금실장은 국내 펀드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펀드수탁고가 작년 318조에서 늘어난 343~375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경상 국내총생산 대비 펀드수탁고 비중이 작년과 같은 27.4%를 유지하거나 30%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는 가정하에 계산된 수치다. 김 실장은 "개인투자자의 환매가 마무리되면서 직접투자와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가 동시에 증가하고, 국민연금의 외부위탁액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33조원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이 랩어카운트로 옮겨갈 여지는 있으나 정부 규제로 고객층이 구분될 것으로 내다봤다. 펀드시장 회복에도 자산운용사의 경영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자산운용업계가 업계 내 경쟁, 타 금융권 간의 경쟁, 국경 간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채널이 다양화되면서 자산운용사의 시장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 사모펀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전통펀드와 사모펀드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점 등이 부담요인으로 꼽혔다. 김 실장은 "국내에서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완화, 규율체계 정비가 시작되면서 연기금 등 투자주체들이 사모펀드에 대한 수요를 늘릴 것이며, 기관 고객을 많이 확보한 운용업자, 자문업자 등이 성과보수체계가 매력적인 사모펀드 전문 운용업자로 진화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구 유수의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및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내자산운용사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하고, 유사 상품을 팔고 있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경쟁력이 없다는 사실도 취약점으로 지목됐다. ◇ "금융지주회사 전망 다소 어두워" 금융지주회사는 은행의 수익성 악화로 실적 부진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장욱 자본시장연구원 정책ㆍ제도 실장은 "금융지주회사 내 비중이 높은 은행업은 부실여신으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고,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부실 문제에 직면해있으며, 국제적인 은행규제강화, 환율 변동성 증대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금융지주회사는 금융그룹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은행에 대한 집중도가 높고 은행과 비은행부문의 유기적인 결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위험분산 효과를 얻고 있지 못하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금융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금융지주회사가 비은행 부분의 수익을 확장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 "2011년 증권산업 구조변화 원년" 자본시장연구원 2011년은 증권산업 구조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며 앞으로 몇년내 시장지배적인 증권회사의 윤곽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보성 금융투자산업실장은 "금융자산 축적, 고령화 진전 등 자본시장 주변 여건이 달라졌음에도 국내 증권산업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고, 그 결과 증권사들이 규모에 관계없이 동질적인 업무를 수행했다"며 "올해는 자본력, 전략적 초점에 따른 성과차이가 점차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실장은 특히 자산관리, 트레이딩, 해외 진출 분야에서 대격변의 물결을 타는 증권사와 그렇지 않은 증권사 간 격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랩,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예금(ELD) 시장의 급신장에 이어 헤지펀드 활성화로 자산관리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트레이딩 부분의 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아울러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