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YT “법무부 부장관, 지난해 트럼프 녹음·직무박탈 모의”_백만장자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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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즌스타인 미국 법무부 부장관이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몰래 녹음하고 대통령 직무 박탈을 모의했다는 내용의 정보기관 비망록을 미국 뉴욕타임스가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앤드루 매케이브 당시 FBI 부국장 메모에 따르면,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FBI 고위관리들과 지난해 5월 코미 FBI 국장이 석연찮은 이유로 해임되자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사법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를 우려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메모에 적혀 있습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하자며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하는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수정헌법 25조에는 내각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불능 여부를 판단하고 승계를 진행하는 세부 절차가 담겨 있습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의 발언은 미국 행정부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모의가 있었고 지금도 조용한 저항이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한 고위관리의 최근 NYT 기고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법무부와 FBI 등 미국 사법, 수사기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뒤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케이브 전 국장대행의 변호인인 마이클 브로미치는 성명을 통해 "고객은 고위관리들과의 중요한 논의를 기억하기 위해 메모를 작성해 보존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선캠프 측근들의 러시아 내통설 관련 수사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도우려고 민주당 대선캠프와 전국위원회(DNC)를 해킹한 뒤 민주당 후보인 클린턴에 불리한 내용을 유출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FBI 국장에게 수사를 무마하려는 듯한 발언을 한 뒤 해임해 수사에 부정한 입김을 넣었다는 사법방해 혐의가 불거졌고, 현재 수사는 뮬러 특검이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