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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조문단이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공식 부인했습니다. 과거와 같은 방식의 정상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북한 측 제안에 진정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북한 조문단이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가 있었을 뿐 정상회담 관련 사항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조문단이 전달한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는 6.15와 10.4 선언의 이행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남북이 새롭게 시작하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며 공식적인 정상회담 제안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언제 어떠한 수준에서도 남북 대화를 할 수 있지만 과거와 같이 끌려다니는 방식의 정상회담이나 남북 대화는 응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조문단 도착에 맞춰 12.1 조치를 전면 해제하는 등 남북 관계를 새롭게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고위급 특사 교환을 통해 큰 틀에서 남북 관계를 새롭게 그리는 작업이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돌아가는 김기남 노동당 비서가 좋은 기분으로 간다고 언급한 것도 남북관계의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진정성이 있다면 북핵 포기를 전제한 우리의 대화제의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