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명·재산 피해 규모 클 듯 _포커팀 우승_krvip

강원, 인명·재산 피해 규모 클 듯 _프로 포커 움직임_krvip

<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기록적인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 상황 자세히 살펴봅니다. 2천여명의 주민들이 집을 잃고 임시 거처에 몸을 의지하고 있는가 하면 고립됐던 지역에서는 실종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남범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립지역의 실상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인명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인제군 기린면 가리산리에서 마을 주민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가 신고됐습니다. 오늘까지 인제와 평창 그리고 영월, 원주 등 5개 시군에서 사망자 17명, 실종자 29명 등 모두 46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속절없는 수마는 삶의 보금자리도 빼앗아 갔습니다. 주택 천 6백 여동이 파손되거나 침수됐습니다. 15개 시군에서 천 8백 여명의 이재민이 집을 잃고 임시거처에 수용됐습니다. 지방상수도 시설 22개소가 파괴되거나 침수돼 주민 6만 2천 여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11개 시군 만 천 여 가구에는 아직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이재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평창과 인제에서는 2천 6백 여 회선의 통신선로가 아직도 복구되지 않아 피해상황파악을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국도와 지방도, 철도가 끊겨 교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농작물과 산림피해도 큽니다. 농작물 4천 여 헥타르가 못쓰게 됐고 농경지 천 5백 여 헥타르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워낙 많은 물을 머금은 산림도 통째로 무너져 20여 헥타르가 피해를 봤습니다. 남아 있는 고립지역에 구호가 진행되면 강원도내의 인명과 재산피해는 지금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