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친노 鄭 죽이기”…李, “법치주의 부정” _키커 스트레이트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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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경선 후보 측은 선거사무소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를 후보직을 빼앗으려는 친노 세력의 정동영 죽이기로 규정했습니다. 반면, 이해찬 후보는 압수수색 거부는 법치주의를 부정한 과오라며 정 후보로 인해 민주개혁 세력이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후보 측 의원들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는 친노세력이 공권력을 동원해 선거업무를 마비시켜 후보직을 빼앗고 친노 신당을 창당하려는 명백한 경선불복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이와 함께 이해찬 후보의 부산 경선 매표 행위 의혹 등을 새롭게 제기하고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차의환 청와대 수석의 선거인단 명의도용은 손학규 이해찬 후보 측에서 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경찰에 수사의뢰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한데 이어 또, 서울 지방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공정한 수사를 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 후보 지지자 5백여 명은 영등포 당사와 이해찬 후보 선거 사무소 앞에서 잇달아 집회를 열어 공정 경선 진행과 네거티브 공세 중단 등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해찬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측근의원과 지지자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실상의 정동영 후보 사퇴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정 후보 때문에 민주개혁 세력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정 후보 측의 압수수색 거부는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과오라고 비판하며 경선 불법 세력을 반드시 정치판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 측 김형주 대변인은 압수수색에 이해찬 후보 측이 관여했다는 정동영 후보 측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오늘 저녁 긴급 선대위 회의를 열어 잠정 중단한 경선 일정 재개 여부와 오는 14일 동시 경선을 또 연기할 것을 요구할지 여부 등을 논의해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압수 수색 시도는 불행한 일이지만 자칫 물타기를 해서 문제 핵심을 흐려서는 안 되며 모든 의혹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후보는 이어서 경선 일정 연기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경선을 언제 하느냐는 것이 아니라 부정과 타락으로 얼룩진 국민 경선을 제자리에 올려놓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학규 후보 측 의원 26명은 경선 선거인단 8만 4천여 명이 편법으로 등록됐고 앞으로 남은 선거인단 상당수가 2중으로 선거인단에 등록됐다며 전수조사를 통한 시정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