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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대란 등 신용위기로 국내 금융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이 외국계 대형 금융사들이 공격적으로 우리 시장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취재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소액 신용대출을 주로 하는 이 외국계 금융회사에 급한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개인 대출 고객: (은행) 그쪽에서는 막혀 있기 때문에 은행보다는 이쪽으로 오게 됐죠. ⊙기자: 국내 은행이나 카드사 등이 지난해 카드대란 등 신용위기를 겪으면서 개인신용대출 한도를 크게 줄였습니다. 이 틈을 타 이 외국계 금융회사는 지난달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국내 카드사의 10배 수준인 1500만원으로 늘리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습니다. ⊙송광수(씨티 파이낸셜 사장): 전국에 걸쳐서 현재 지점 9개를 금년 말까지 21개 정도로 늘릴 생각이고 내년에도 지점을 지속적으로 늘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외국계 금융회사인 GE소비자금융도 현대캐피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동차 할부금융은 물론 개인대출 등 소비자 금융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데이빗 니센(GE소비자금융 사장): 한국과 같은 아시아에서 개인 대출 등 소비자 금융은 큰 폭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처럼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개인대출 등 우리나라 소비자 금융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는 것은 철저한 신용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 200조원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소비자 금융시장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위축된 가운데 외국자본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