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 미 연방정부 공무원 정보 대량 유출”_음악 포스팅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중국 해커, 미 연방정부 공무원 정보 대량 유출”_골든 스핀은 정말 돈이 많이 든다_krvip

<앵커 멘트>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 4백만 명의 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언론들이 중국 해커를 범인으로 지목하면서 미중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 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현직 연방 공무원 4백 만명의 정보가 대량 유출된 곳은 미 연방 인사관리처입니다.

공무원들의 사회보장번호와 은행계좌 번호 등 중요한 개인 정보들이 빠져 나갔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핀치(국토안보부 선임 자문관) : "연방정부 공무원의 민감하고도 비밀로 분류된 특정 정보를 빼내기 위해 잘 훈련된 여러 단체가 개입한 해킹입니다."

해킹 대상이 된 연방 인사관리처는 연방 공무원들의 경력과 업무 능력 평가, 건강 관련 자료 등 각종 신상자료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각 부처가 요구하는 공무원 인사검증의 90%가 바로 이곳에서 이뤄집니다.

지난해 12월과 1월에도 두 차례 해킹을 당해 일부 공무원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번 해킹은 최근 발생한 연방정부 기관에 대한 해킹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미 언론들은 인사 관리처를 해킹한 해커들이 미국 주요 보험사도 해킹했다면서 배후로 중국 해커들을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중국 정부는 근거도 없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백악관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조쉬 어니스트 : "이 시점에 누구 소행인지 배후를 밝힐만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년새 백악관과 국방부, 국세청 등이 잇따라 해킹 당하면서 미 행정부에 사이버 안보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