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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공격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국과 영국 정부가 예멘 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철수시키는 등 자국민 보호 조치에 나섰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으로 6일 성명을 통해 "예멘에서 테러 공격 가능성이 줄지 않고 있어 필수인력을 제외한 대사관 직원을 공군 항공기를 이용해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예멘의 안보 위협 등급이 최고 수준"이라며 "예멘을 여행하거나 거주중인 미국인들은 즉각 예멘을 떠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를 포함한 테러 조직들이 예멘에 있는 미국인과 미국 시설, 기업 등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정부도 미국 무인기가 예멘 동부 마리부 주에서 알카에다 조직원 4명을 사살한 뒤, 예멘 주재 대사관 직원을 전원 철수시켰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안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예멘 주재 영국 대사관 직원을 잠정적으로 철수시켰다"며 "직원들이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대사관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주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와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 수장 나세르 알우하이쉬의 통화 내용을 감청해 테러 가능성을 인지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와 미국 언론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에따라 이집트와 이라크, 카타르 등 중동 지역 국가에 있는 대사관과 영사관의 운영을 중단했으며, 자국민에게도 국외여행 경계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