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물류센터서 큰 불…“2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_프랑스에서 누가 이겼는지 아니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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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군포의 물류센터에서 오늘 오전 10시 반쯤 큰불이 났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소방당국이 한때 최고 단계인 경보령인 3단계를 발령했는데 불길이 좀 잡혔나요?

[리포트]

화재가 번지는 것은 다행히 막아 낮 12시 6분을 기준으로 2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그렇다고 불길이 잡힌 건 아닙니다.

불이 난지 거의 4시간이 다 돼 가는데 화재 현장이 크고 바람이 심한데다 검은 연기도 계속 뿜어져 나와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경기 군포시 부곡동의 군포물류센터 E-2동입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오른편에 위치한 만큼 고속도로에서도 화재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8분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고, 지휘차 등 장비 36대를 동원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관 등 60여 명이 출동해 화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 47분 대응 1단계를, 7분 뒤 대응 2단계, 오전 11시 18분에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소방 당국은 물류센터 쓰레기 소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건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E-2동은 철골조 10층 건물로 연면적이 약 3만 8000㎡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입니다.

대응 3단계는 서울 등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