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러시아, ‘영공 침해’ 갈등 _컴퓨터의 슬롯 및 통신 포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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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루지야와 러시아가 지난 6일에 이어 지난주에도 영공침해 여부를 놓고 날카롭게 설전을 벌였습니다.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루지야는 지난 22일 밤 북부 아브하지아, 코도리 협곡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비행기 한대를 격추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키자니시빌리(그루지야 내무부 대변인) : "그루지야 정부는 여공 침해 사실에 대해 러시아와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조사할 것을 호소합니다." 러시아는 러시아 공군기들이 그루지야 영공을 비행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오히려 그루지야의 또 다른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드로비세프스키(러시아 공군 대변인) : "이것은 러시아를 겨냥한 또 하나의 정보 공작입니다." 이에 앞서 그루지야는 지난 6일 밤 북동부 지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해 러시아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미국, 폴란드 등 7개 나라는 두차례 조사 결과, 비행기가 러시아쪽에서 그루지야로 세차례 날아온 것으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조사 결과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는 옛 소련권인 그루지야가 서방으로 연결된 송유관을 관리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추진하면서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가 그루지야의 남 오세티아, 아브하지아의 분리독립을 지원하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